축구 선수 벼락 맞고 사망했다고? '충격' 벼락 맞을 확률, 얼마나 되길래...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을 때 '벼락 맞을 확률'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한 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 번개를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인도네시아의 축구 선수가 친선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번개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중 거대한 번개에 맞은 수비수는 그 직후 쓰러졌다. 번개에 맞은 선수는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신체 손상이 심각해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선수는 인도네시아 3부리그(리가3) 소속 클럽 페르시카스 수방가에 속해 있다.
매체는 "비극적 사고"라고 설명하면서 "이 경기는 친선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벼락을 맞는 일은 생각보다 흔한 일로 로또 1등 당첨 확률보다 높다. 미국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사람이 80년을 산다고 가정할 때 평생 벼락에 맞을 확률은 1만5300분의 1이라고 한다.
로또를 샀을 때 1등이 될 확률이 814만5060분의 1이니 비교해보면 얼마나 가능성이 큰지 알 수 있다. 실제 벼락으로 인한 인명사고는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