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AIST에 따르면 올해의 KAIST인 상은 탁월한 학술 및 연구 실적으로 국내·외에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1년에 처음 제정됐다.
23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명현 교수는 지난 한 해 동안 로봇 자율보행 신기술 드림워크 개발 및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실적과 3D 위치인식 및 맵작성 등 신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드림워크란 별도의 시각이나 촉각 센서 도움 없이 계단도 성큼 오를 수 있는 보행로봇 제어기다.
이를 장착한 명현 교수 연구팀의 자율보행로봇은 국제 사족보행 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에서 MIT 등 세계 유수 대학 소속팀과 경쟁해 4배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며 우승했다.
또한 대회에서 함께 사용된 주변 환경 인지 및 경로 탐색 기술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명현 교수는 “저희 연구실에는 창의적이고 공익적인 로봇 기술 개발, 도전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경진대회 출전, 영향력 있는 논문 쓰기라는 연구 방향이 있다. 앞으로도 이 세 가지 방향에 더욱 매진하며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