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한국농어촌공사 최현수 충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장 및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 스마트 경영실습농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부터 공사 준공 후 인수·인계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한국농어촌공사에 일괄 위탁하는 협약을 했다.
협약을 통해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군이 농촌 정주여건의 개선으로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보은군 정착을 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스마트 경영실습농장의 성공적인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귀농·귀촌 스마트 경영실습농장은 탄부면 임한리 일원에 특별조정교부금 2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영농교육 및 현장실습을 제공해 농업기술을 향상시키고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해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탄부면 임한리 일원 연면적 2만2649㎡에 스마트온실 4개동과 경작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20세대) △탄부면 농업경영 융복합 지원센터(23세대) △내북면 청년농촌보금자리(30세대) 등과 연계해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귀농·귀촌 활성화 및 유입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 지방소멸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이 보은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미래의 농업 인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