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는 15일 ‘2023 화재 발생 통계 분석’을 발표하고,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통계에 따르면, 화재 발생건수는 지난 2019년 2193건, 2020년 2075건, 2021년 2015건, 2022년 2157건, 지난해 1980건으로 2022년을 제외하고,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지난해 화재 1980건 중 화재원인 1위는 부주의로 678건(34.2%)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전기적 요인 566건(28.6%), 기계적 요인 311건(15.7%) 순이다.

인명피해는 2022년 86명에서 지난해 105명(사망 14명, 부상 91명)으로 19명이 증가했다.

다만 취약가구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추진으로 사망자 수는 2019년 33명에서 2023년 14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계절별 화재 발생 빈도는 봄철(3-5월) 609건(30.8%)으로 가장 높고, 화재발생률이 높은 지역은 △아산(236건) △천안서북(190건) △천안동남(181건) △논산(159건) △당진(158건) 순이다.

도 소방본부는 주거시설 화재를 예방, 화재취약가구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배포 및 자동확산소화기 보급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예방에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올해도 대형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