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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광천토굴새우젓 도내 첫 ‘국가어업유산’선정 도전

지난달 1차 서류 평가 통과…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저장방식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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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5 17:12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홍성 광천토굴새우젓업을 도내 첫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 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홍성 광천토굴새우젓업을 도내 첫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 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해양수산부 국가중요어업유산 신규 지정 1차 서류 평가에 통과 이후 2차 현장 평가에 본격 대응에 나선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고유의 유·무형 어업자원 보전을 위해 해수부가 2015년부터 지정 관리 중이다.

현재까지 지정된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전국적으로 13개소이며, 도내에는 아직 없다.

지정 대상은 어업 관련 기반·가공·생활 시설 및 이를 포함하는 경관과 생물다양성, 어업 기술·전통 지식·어업 문화·사회조직 등이다.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되면 3년 동안 10억 원의 사업비를 받게된다.

국가어업유산 선정을 통해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 명소화를 통한 주민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올릴 수 있다.

광천토굴새우젓은 1949년 광천 폐금광에 보관한 새우젓이 부패하지 않고 잘 숙성된다는 것을 지역 주민이 발견하며 시작됐다.

광천 새우젓 토굴은 옹암리 상하옹마을 10만㎡ 넓이의 땅에 분포해 있으며, 총 40개의 각 토굴은 1.5m 폭에 높이는 1.7m, 길이는 100∼200m 가량아며, 자연 지반으로 형성돼 있으나 일부는 콘크리트로 정비했다.

광천 새우젓 토굴은 특히 연중 14∼15℃의 온도와 85% 수준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토굴에서는 인근 107개 상가가 연간 4300톤의 새우젓을 생산하고 있다.

광천 새우젓 토굴은 탄소배출 없이 친환경 냉장 숙성으로 새우젓을 가공하고 있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도 부합된다.

도는 오는 6월까지 해수부 1차 평가 결과 보완 사항을 반영하고, 6월 예정된 현장 평가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홍성 광천토굴새우젓은 폐금광에서 새우젓이 부패하지 않고 우수하게 숙성된 것을 발견한 뒤로 토굴새우젓을 생산해 현재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가중요어업유산 반열에 오르면 광천토굴새우젓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지며 지역 수산업 발전과 주민 소득 향상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최종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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