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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 인기… 신청액 4조 돌파

평균 1.35%~1.55%p 금리 인하 효과… 신청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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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5 17:32
  • 기자명 By. 유수정 기자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30)씨는 지난해 7월 오피스텔 입주를 위해 5100만원의 전세대출을 받았다. 최씨는 “처음엔 자취 로망을 실현해서 기뻤지만 다음 달부터 바로 대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기 시작하며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알게 돼 남은 대출잔액 3700만원을 연 4.72%에서 3.59%로 낮춰 총 이자를 약 52만원 줄일 수 있게 됐다.

금리를 비교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지난달 개시한 이후 신청자가 몰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평균 1.55%p, 전월세보증금대출(전세대출)은 평균 1.35%p의 금리 하락 효과를 보이며 서민 이자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7일 12시까지 총 2만 3598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약 4조 2000억원의 신청 규모를 기록했다.

대출 심사를 마치고 약정을 체결한 차주는 총 6462명이며, 약정 체결된 신규대출의 규모는 총 1조 2300억원이다.

최종적으로 갈아타기를 완료한 차주는 총 5156명으로 9777억원 규모의 대출 이동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인당 연 294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를 거뒀고 신용평점도 평균 25여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6업일차만에 총 3869명의 차주가 약 6788억원 규모의 신규대출 신청을 마쳤다.

이중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370명이며, 약정 체결 신규대출 규모는 총 662억원이다.

다만 신규 대출 금융사가 기존 대출 금융사로 상환을 마쳐 갈아타기를 완료한 차주는 총 8명이다.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초반부터 신청자가 몰린 데다 심사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아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설 명절이 지난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심사 완료 및 대출 이동이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전세대출 이동 규모는 11억원 수준이며, 인당 연 192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를 얻었다.

서비스 신청자를 살펴보면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 주택 등 다양한 주택 유형에서 전세뿐 아니라 월세, 반전세로 거주 중인 차주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의 주거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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