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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호남선 지하화·대전교도소 이전… 정부, 임기 내 추진"

민생토론회에서 윤대통령 만나 현안 건의
민주당 대전시당 "알맹이 없는 맹탕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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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6 19:36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대전 유성구 호텔 ICC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참석 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았다.(사진= 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게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 등 지역 현안에 적극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대전 유성구 호텔 ICC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참석 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윤 대통령께서 오늘 토론회에서 대전을 혁신도시, 과학도시로서 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전 국가산업단지 160만평과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과 더불어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등 연구와 산업인프라까지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께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해결을 직접 건의했는데 정부와 함께 추진해보자라는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대전교도소 이전 관련은 부지가 마련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고려해 정부에서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호남고속도로 지하와 사업 포함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도 임기 내에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기업금융중심 은행 설립 △지역 바이오 기업 규제 등을 요청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12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토론회에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등 대전·충청 소재 출연연 연구원, 이공계 대학원생 및 기업인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맹탕 토론회'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민생토론회가 대전에서 열렸지만 재탕, 삼탕 정책 나열로 알맹이 없는 맹탕 토론회가 되고 말았다"며 "그동안 발표한 정부 정책과 윤 대통령의 공약 등 대전 관련 정책들을 짜깁기해 소개하는 정부 정책 홍보행사장 으로 변질돼 총선용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정책 홍보만으로 대한민국 혁신을 주도하는 과학수도 대전의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다"며 "말뿐인 정책은 공수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며 "과학수도 대전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말만 하는 정부가 아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어 행동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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