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비행기 타고 있는 승객 머리 위로 끔찍한 것이 우르르... '충격 그 자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2.29 07:00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비행기 타고 있는 승객 머리 위로 끔찍한 것이 우르르... '충격 그 자체'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미국행 항공기 짐칸에서 구더기가 쏟아져 비행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NBC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기내에서는 좌석 위 짐칸에 있던 가방의 문이 열리면서 한 여성 승객의 머리 위로 구더기가 쏟아졌다는 설명이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가족과 문제가 된 좌석 앞에 앉아 있었다”며 “뒤에 탄 여성이 승무원에게 ‘구더기가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다’며 소리쳤고, 돌아보자 좌석 위에 구더기가 꿈틀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구더기가 쏟아진 가방 안에는 썩은 물고기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근처에 있던 한 승객은 “처음엔 밀봉돼 있어서 냄새가 별로 안 났지만, 가방을 연 후에는 끔찍한 악취가 났다”며 “(가방 주인은) 승무원이 가방 주인을 묻자 자연스럽게 자기라고 답했다. 처참한 상황과 달리 침착해 보였다”고 했다.

이 승객은 봉변당한 여성 승객과 함께 승무원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륙 과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에야 다른 좌석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델타항공 측은 이번 일로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 항공 마일리지 8000마일과 호텔 객실과 식사권, 보상금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기내 수하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비행이 중단된 승객들에게 사과드린다며 “항공기는 게이트로 돌아온 후 청소를 위해 운항을 중단했고, 승객들은 다음 이용 가능한 항공편에 배정됐다”고 말했다.

틱톡 갈무리
틱톡 갈무리

한편 태국 국내선 여객기에서는 뱀이 발견돼 놀란 승객들이 기내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 1월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푸켓으로 향하는 타이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화물 칸에서 살아있는 뱀이 발견됐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여객기 객실 상단에 있는 수화물 칸에서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뱀 한 마리가 보인다. 뱀이 발견되자 승무원이 나서 페트병을 들고 수화물 칸으로 팔을 뻗어 뱀을 비닐봉지에 겨우 밀어넣었다. 다행히 뱀을 잡는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다.

이 뱀은 독성이 없는 종으로 확인됐다. 어떻게 기내에 들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어아시아 관계자는 "매우 드문 일"라면서도 "이런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운항을 재개하기 전 청소와 훈증을 마쳤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2월에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사바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점박이 비단뱀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는 사바에 착륙하지 못하고 사라왁주 쿠칭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