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비후보는 2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건강한 지역 인재 육성'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건강한 지역 인재 육성' 프로젝트는 △대전 치과대학 치의학 전문대학원 설립 및 유치 △충청권 의대 및 의전원 지역 인재 입학 비율 확대 △단국대 천안캠퍼스 의·치대 지역인재 반영 △지역의료 격차 해소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치과대학과 함께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유일한 교육기관이다.

그러나 대전에는 전문대학원은 물론 치과대학도 없어 지역 인재 유출과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거론돼 왔다.

아울러 인재유출은 지방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역에서 인재유출을 억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의료 격차 해소 특별법' 제정을 통해 법적·제도적 기반도 마련하는게 이 예비후보의 구상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서울과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이 예비후보는 "서구을은 서울 강남에 줄곧 비견될 정도의 학구열이 높은 지역이지만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는 국립대 2곳 등 모두 4곳의 치대와 전남대 치 전원이 있어 대전과는 다르게 팽창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입시부터 의료 환경, 지역 인재 양성 등 여러 불균형이 야기된다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불균형을 해결하고 큰 틀에선 대전시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의 육성과도 연계될 수 있는 만큼 치대 및 치전원 설립·추진은 지역 인재 육성에 큰 획기적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예비후보는 컷오프을 통과해 당내 경선에 임하는 각오도 다졌다.

이 예비후보는 "경력으로 보나 전문성으로 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둔산의 변화를 이끌 일꾼으로서 제가 적임자이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자신있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