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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대화와 토론의 창의적 소통방식 ‘눈길’

송인헌 군수 첫 도입 후 실제 정책에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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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2 16:16
  • 기자명 By. 지홍원 기자
▲ 21일 7급 공무원들이 참석한 정책간담회에서 송인헌 군수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신규 직원들의 정착을 도울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하면 어떨까요?”, “다른 지역의 곱창거리처럼 청년에게 창업 기회도 제공하고 빈 상가도 활용할 수 있는 청년 지원책은 어떨까요?”, “관광자원 간 이동 거리가 있는데 집약화할 방안을 찾으면 생활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괴산군 각 실과의 7급 공무원 20여 명이 사무실이 아닌 자갈자갈공동체센터에서 머리를 맞대고 앉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책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두 시간 정도 이어진 이 자리에는 송인헌 괴산군수도 참여해 ‘자연특별시 괴산’ 발전의 밑거름이 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와 효율적인 개선책 등에 귀를 기울였다.

괴산군이 이른바 상명하복식 공직사회의 소통방식을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개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군에 자유로운 의견 공유방식을 도입하고 그 결과물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송인헌 군수가 처음이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만 바라봤던 공직사회도 실제 정책화 과정이 진행되는 것에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정책간담회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지난달 6급 정책간담회에 이어 7급도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해서 솔직히 부담도 됐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아이디어로 만드는 자리여서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송인헌 괴산군수는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는 공무원들이 세세한 부분을 가장 잘 알고 있어서 그 해법에도 가장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직된 분위기의 사무실을 떠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들의 참신하고 발전적인 생각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더 나은 괴산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달 16일에는 성불산자연휴양림 회의실에서 군의 중간관리자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괴산군 공직자 정책연구단’ 회의를 열고 참신하고 발전적인 생각과 다양한 의견을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제안했다.

제안되었던 안건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들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괴산군 공직자 정책연구단’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괴산군은 전 직원 공모를 통해 ‘괴산군민의 생각을 모아 새길을 개척해 나가자’는 '집사척도(集思拓道)'를 올해의 신년 화두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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