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서천특화시장은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8분 발생한 화재로 수산동과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 전소 피해를 입었다.
이에 도는 지난달 22일 화재 이후 점포 1곳 당 재난지원금 500만원, 생활안정자금 700만원 등 총 12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 바 있다.
2차 지원금의 경우, 설 명절을 앞두고 생계가 막막해진 점을 감안해 도지사 재량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지원을 결정했다.
재고 물품 손실과 영업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모금한 성금을 활용해 업종과 손실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김 지사가 초고속 추진을 약속한 임시시장 조성과 재건축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임시시장은 4월 초 광어·도미 축제 전 문을 열 수 있도록 모듈러(일반상가 등)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 식당 등)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7일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 15일 토목공사에 착공했다.
이와 함께 신축 서천특화시장 콘셉트는 이달 중 실무협의체를 통해 도출할 방침이다.
재건축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가운데 60억 원은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해 우선 확보했다.
도는 서천군, 서천군의회, 현대건설, 상인회 등과 서천특화시장 복구 실무협의체를 구성, 임시시장 조성 진행 상황 점검과 신축 절차를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화마로 삶터를 빼앗긴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속도로 진행 중”이라며 “임시시장과 재건축은 상인 생존권과 직결된 만큼, 계획한 기일 내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2일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에서 피해 복구 지원 성금 500만원, 광주시로부터 성금 2300만원을 기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