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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수신일반산단, 대의원 ve 비대위 ‘대립’

대의원 ‘이사 2명 해임절차진행’... 비대위 ‘조합장 해임 총회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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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5 17:2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지난 22일 열린 천안 수신일반산업단지조합 제7차 정기대의원회의 모습 (사진=장선화 기자)
▲ 지난 22일 열린 천안 수신일반산업단지조합 제7차 정기대의원회의 모습 (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천안 수신일반산업단지조합(조합장 염진철. 이하 수신일반산단)이 대의원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간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의원회는 지난 22일 조합사무실에서 대의원 44명중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7차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고 A 및 B이사에 대한 직무정지 및 해임을 위한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A이사와 B이사는 지난해 8월부터 조합위해를 지속적으로 행해 온데다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은영)을 구성했다는 이유다,

따라서 조합은 A이사와 B이사에 대해 직무정지 및 해임 안건과 시공사 선정 등을 4월 이사회 및 대의원회에서 다룬다는 계획이다.

대의원회에서는 이와 함께 △시행대행업체 P사와 계약해지 의결 △시공사 선정 입찰참여 지침서 의결과 △행정업무규정 유권해석(안) 등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따라 환경영향본안평가를 앞둔 전국최초 조합 환지개발방식의 수신일반산업단지는 2차 전지 특화지구로 오는 11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염 조합장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이사 두 명에 대한 불신임안을 예고하고 있는 비대위는 “염 조합장의 횡령과 명예훼손 등의 무혐의 처분에 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어 “조합장 및 이사 두 명 해임을 위한 대열에 대의원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며 "전체조합원 360명 중 3분의 1인 12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조합원총회개최를 준비 중” 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조합이사 P씨는 수신일반산단 Y조합장을 업무상 배임, 횡령, 사기, 공갈, 강요 및 K본부장과 경리 H씨를 업무상 배임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염진철 조합장은 “수신산단 53만평이 준공되므로 낙후된 천안지역 동부 6개 면의 균형발전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조합원 권익보호를 위해 정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가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산단이다. 특히 인터체인지에 근접해 있어 앞으로 접근성이 좋은 위치"라며 "향후 동부 6개 면의 입지가 큰 강점으로 전환, 기업 유치에만 서두를 필요없이 튼실한 기업을 유치할 객관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신일반산단은 성남면 봉양리와 수신면 해정·백자리 일원 175만4987㎡(53만884평)에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17만평의 주거용지에 약 14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상업지역과 근린생활지역 등을 포함하면 4500세대, 2만명 정도가 거주할 정주 시설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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