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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농업부산물 재활용을 위한 성공적인 첫 걸음

지난 1월 양송이버섯 수확후 배지 활용 퇴비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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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6 10:30
  • 기자명 By. 김은석 기자
▲ 부여군청사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부여] 김은석 기자 = 부여군은 양송이버섯 배지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활용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부여군은 전국 생산량의 55.6%를 점유하고 있는 양송이 생산 강군으로 양송이 수확후배지가 농업 폐기물로 분류돼 많은 농가가 이를 처리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또한 시설 원예농업이 발달해 수박, 멜론, 방울토마토의 잎과 줄기 등 연간 약 3만 9423톤의 시설작물 부산물과 6만 7655톤의 볏짚이 발생하는데, 양송이 수확후배지와 더불어 이러한 부산물은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농가에서는 농업부산물 사료화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이나 폐기물로의 처리가 어려워 현실적으로는 소각 또는 매립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지난해 7월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농업부산물 재활용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식물성 잔재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잔재물에 대해 현행법을 개정해 순환자원으로의 인정이 필요하다며 현행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한 것이다.

아울러 부여군은 양송이 수확후배지를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재활용하여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지원했는데 바로 ‘양송이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이다.

지난해 10월 센터가 준공되어 올해 1월 처음으로 퇴비를 생산했으며 향후 연간 24만 톤의 수확후배지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농업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이 지속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등 정부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현 군수는 “양송이버섯 수확후배지 뿐만 아니라 원예농산물의 부산물 처리를 위한 센터 건립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정책 신설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더불어 영농하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도비 건의와 제도개선 요구에 목소리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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