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심정지 환자는 2018년 3202명, 2019년 3216명, 2020년 3526명, 2021년 3701명, 2022년 4350명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심정지는 심장이 멈추며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된다.

심정지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미 실시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26일부터 도 지휘부를 비롯해 도청 직원 1700여명을 대상으로 도청 본관 1층에 교육장을 마련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도 직속기관과 사업소 직원들은 관할 소방서에서 사전 협의 후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하고, 도 교육청과도 협업해 각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이태원 사고와 같이 심정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때와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어 긴급 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도민 누구나 위급 상황 시 주저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올해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