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자전거 마니아들은 자전거 타기 명소라면 가리지 않고 전국을 누빈다.
충남 서산시의 천수만도 자전거길 명소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3월 추천 가볼 만한 곳 중 '봄날 자전거 여행' 테마에서 '서산 천수만 자전거길'이 전국 5대 명소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천수만의 생태학적 가치에 더해 봄날 관광명소로 그 이름을 높인 것이다.
2월 27일 시에 따르면 천수만 자전거길은 서산 A·B지구 방조제를 품은 서해와 광활한 농경지 사이로 탁 트인 시원한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 자전거 여행의 안성맞춤이다.
바다를 끼고 가는 자전거길은 대부분 평지로 경쾌한 질주는 물론 중간중간 자전거 여행객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돼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코스 중간 지점의 간월도는 간조 시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 시에는 섬이 되는 신비한 암자인 ‘간월암’을 볼 수 있고, 간월도에서만 생산되는 자연산 굴로 만든 ‘어리굴젓’과 ‘영양 굴밥’으로 자전거 여행의 백미를 더한다.
이완섭 시장은 “천수만 자전거길 주변으로는 볼거리와 먹을거리·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며 “천수만 자전거길을 비롯한 서산시의 관광명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홍보해 앞으로도 또 오고 싶은 서해안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