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커, '개콘' 촬영 직전 극대노한 사연?..."현장 뒤집어졌다"
개그맨 류근지와 김성원이 호주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와 관련한 과거 일화를 밝혔다.
지난 달 2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예전에 '개그콘서트'에 미란다 커가 나온 적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미란다 커는 2013년 당시 개콘 인기 코너였던 '정여사'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류근지는 "영어 잘하는 사람을 찾았더니 성원이가 통역을 하게 됐다. 한 20분 뒤에 미란다 커가 화가 나서 "녹화 못하겠다"고 갑자기 집에 간다는 거다. 감독님도 뒤집어지고 난리가 났다"고 이야기했다.
알고보니 김성원의 통역 실수 때문. 당황한 김성원은 “그때 브라우니 인형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미란다 커가 ‘브라우니, 개 커. 미란다 커’라고 했다.
라임을 이용한 개그였다. 갑자기 미란다 커가 제작진한테 ‘개 커’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Big Huge fxxxing big’이라고 했다. 하면 안 됐는데 ‘f’워드가 튀어나왔다. 그래서 많이 혼났다. 잘 달래서 그분이 ‘정여사’를 하기는 했다”라며 진땀뺐던 일화를 전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1999년 9월 4일부터 현재까지 방영 중인 KBS 2TV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