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28일 의원들의 입법 활동과 정책 개발 활성화를 위한 2024년도 연구단체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사전 타당성 검토 강화, 의원 연구용역 결과 활용 공개 및 투명성 제고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도의회는 사전 검토 강화 방안으로 의정·도정 전반에 활용 가치가 높은 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구체화와 전문 연구기관에 사전 검토 의뢰 시 주제의 타당성, 정책적 대안 제시 등 항목을 세분화해 타당성 검토를 강화한다.
또 연구용역 활용 결과를 공개해 투명하고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활용 결과는 도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도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해당 결과물이 조례 제·개정 및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명확히 해 연구용역 운영에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도의회가 지난해 추진한 연구용역 6건 중, 2건은 조례 개정을 진행하고 2건은 도와 교육청 정책에 반영됐으며 나머지 2건은 5분 자유발언과 정책 제언 등 대안 제시가 이뤄졌다.
충북지역 기업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현황분석 및 근로자 실태조사 연구용역은 ‘충청북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개정에 반영됐다. 충북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개선방안 연구용역은 ‘충청북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를 3월 개정할 예정이다.
충북 소방학교 건립 최적 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와 충청북도 소규모학교 활성화 연구의 성과는 충북도와 교육청 정책에 반영되는 등 실속 있는 연구용역이 됐다.
황영호 의장은 “조례 제·개정이나 정책 대안 제시 등 연구 결과 활용을 공개함으로써 더욱 내실 있는 연구 활동이 될 것”이라며 “의원들의 연구 활동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도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정책 개발 및 연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