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억울하다" 호소하자... 사람들에게 "뻔뻔하다" 소리 하는 이유
핑클 출신 성유리가 본격적인 SNS 활동을 시작했다.
성유리는 지난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의 모습을 게재하기도 하며, 자신의 모습을 시작으로 성유리는 엄마의 모습도 서슴없이 팬들과 공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의 활동이 마냥 달갑지 않다.
가수 겸 배우 성유리의 남편으로 알려진 안성현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암호화폐를 상장시켜주겠다며 특정 암호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성현이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이자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친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성현은 지난 2022년 10월 강종현이 타고 다니는 외제차의 소유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당시 강종현은 "안성현과 워낙 친해 빌려타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특히 강종현과 빗썸, 그리고 안성현과의 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자 성유리 또한 이름이 오르내렸다. 성유리가 대표자로 있는 한 화장품 회사 브랜드가 빗썸 관계사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당시 브랜드 측은 “투자를 받은 건 맞지만 강종현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투자금을 바로 반환했다”며 “기업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성유리 남편 안성현은 현재 배임증재 등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으로부터 3억원을 편취했다는 혐의로 피소돼 수사를 받고 있다.
성유리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부인 이들은 사실상 경제 공동체로 비추어 지고 있어 대중의 냉정한 시선이 변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현재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성유리는 지난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해에는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서 저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행복한 일, 웃을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도한다”며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심경을 전한바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