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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발전 이끈 남기철 전 학장 별세…향년 9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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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28 16:49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목원대학교 남기철 전 학장. (사진=목원대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목원대학교 남기철 전 학장이 지난 27일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남 전 학장은 지난 1954년 대전 중앙감리교회 목사로서 목원대 설립 과정에 참여했고 조직신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1969년부터 1984년까지 목원대 4~8대 학장을 맡아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보기 드문 학자이자 유능한 지도자로서 누구보다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목원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개척정신이 투철한 행정가로도 평가받는다. 1969년에는 “목원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며 음악교육과 신설인가를 문교부(교육부)로부터 받아냈다. 당시 충남지역 대학에 음악과는 목원대가 유일했다.

교수로 재직했던 1957년에는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한 경험을 살려 목원대 학생들과 중앙감리교회 성가대원 등으로 합창단을 조직해 대전 최초로 헨델의 메시아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학장을 마친 뒤 학교법인 이사장(1987~1988년)으로 지냈고 전국신학대학협의회장, 동북아신학대학협의회장, 한국신학연구원 이사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는 남기철 학장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 남 학장은 영면에 들었지만, 그 정신은 목원대와 함께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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