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예비후보는 28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원칙과 공정을 내걸고 탄생했음에도 불구, 반칙과 불공정을 특권처럼 누리고 있다"며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거부하고 해병대원 채상병 순직 사건 등은 수사 외압으로 진실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가오는 4.10 총선을 통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똑똑히 밝혀내야 한다"며 "민주당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는 자가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며 "그동안 익숙한 얼굴, 화려한 이력을 앞세운 인물을 기계적으로 뽑았으나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선 경쟁자인 박용갑 전 중구청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전 구청장에 대해서는 "인격적으로 매우 훌륭하시고 12년 간 구를 위해 열심히 일 해오신 걸 안다"면서도 "사실 이전에는 민주당이 아닌 선진당 출신으로 저희와 삶의 궤를 같이 하지 않았던 분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관록있는 구청장 출신인 만큼 피로도도 높을 것"이라며 "저는 중구에서 생활해 오면서 총선 준비를 차분히 해왔기 때문에 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