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애국지사 이희경 선생의 외손자녀 김경호 씨와 애국지사 송광운 선생의 자녀 송태성 씨를 잇따라 만났다.
이희경 선생은 1921년 임시정부 시절 외무 총장 대리(외무 차장)로 독립운동자금 확보와 외교에 힘쓴 애국지사다.
이후 임시정부 내무부의 인가를 받아 대한적십자회를 발족,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송광운 선생은 1919년 4월 면민과 함께 서산군 대호지면에서 출발해 정미면에 이르러 일제 경찰 주재소를 습격, 건물을 파괴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고창했다.
정부는 1995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이완섭 시장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과 유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보훈 가족의 예우와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서산시에는 모두 27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이 살고 있다.
제105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국장급 공무원과 읍·면·동장은 이들에게 위문품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