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설을 맞아 연휴기간 동안 생활쓰레기 미 수거 등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설 연휴 쓰레기 특별 관리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시는 연휴기간 이전인 20일까지를 ‘설맞이 시민 대청소 주간’으로 정해 자치구별로 청소 취약지역인 공한지와 역·터미널 등 도심생활 주변에 대해 시민일제 대청소를 실시키로 했다.
또 16일부터 연휴기간까지 쓰레기투기 다발지역(상습정체구간, 터미널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무단 투기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자원낭비와 폐기물 발생량 저감을 위해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매장 20곳에서 진열 판매되는 선물세트류 및 주류 등에 대한 과대포장 지도·단속도 실시할 방침이다.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시청과 구청, 도시공사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특별 청소기동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빈틈없는 수거체계를 구축해 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한 생활폐기물의 수거 지연 등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김일토 시환경녹지국장은 “주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설 당일인 23일 새벽 2시부터 다음날 24일 오후 8시까지는 가급적 쓰레기 배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설 연휴 산업체 휴무로 인한 환경오염물질 유출사고와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불법 환경오염행위 예방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상수원수계 및 공단주변, 산업단지 등에 대한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도 병행 할 예정이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