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목원대학교 대학원 공공정책학과 석사를 졸업한 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세종시교육청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전략공천설과 관련해 "중앙당이 전략적으로 선택할 것"이라며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략공천을 위한 명분을 쌓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일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내홍이 가시지 않고 있다.
권중순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견 직전에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김 예비후보 전략공천을 의결해 당무위원회로 넘겼다고 들었다"며 "아직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김 예비후보는 평소 풀뿌리 민주주의를 주장했던 소신대로 당원과 지역 주민의 평가를 받는 경선을 요구해 정정당당하게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집시법위반 징역 1년 6월 처벌을 받았고, 공직선거 및 선거 부정 방지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을 받은 범죄경력자이다"며 "이런 경력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에 의한 특혜성 전략공천으로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두 건의 전과기록이 있는 사람이기에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중구청장이 되고자 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중구는 대전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진보적인 인사를 전략공천하면 선거에서 필패가 불 보듯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는 권 예비후보를 비롯해 이광문·조성칠·강철승·전병용·김경훈 예비후보 등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