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7일 친환경 하이브리드 항만순찰선 ‘한우리호’의 본격적인 운항을 알렸다.
대산해수청은 이날 대산항 관리 부두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태안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리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한우리호는 4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총 49t(길이 22.17m·너비 5.2m·높이 2.5m)에 최대속력 32.3노트, 최대 승선 인원은 14명이다.
선박 자체는 알루미늄으로 서해안의 특성을 고려한 항만순찰의 효과를 높이고자 얕은 수심에서도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건조했다.
추진 방식은 워터제트식이다.
한우리호는 이날 취항식과 더불어 앞으로 대산항에서 해상안전 관리와 항행장애물 제거, 불법행위 단속, 해양오염사고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류승규 청장은 “해양수산부는 2020년부터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노후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건조해 오고 있다”며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한우리호의 취항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대산항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