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효과 "대단한 건 알았지만... 이 정도라고?"
'제주 삼다수'부터 '하나은행'까지 임영웅 효과로 기업들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은행이 놓칠 수 없는 주 고객층인 엄마들의 지갑을 쉽게 움직인 것. 하나금융그룹이 지난달 23일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섭외하면서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임영웅의 팬들은 하나은행 상품에 가입했다. 또 '굿즈(기념품·Goods)'를 받기 위해 오픈런을 하는 등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진심을 전하는 가수이자, 선행과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따뜻한 행보는'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모델 선정 배경을 밝혔다.
임영웅과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어린 환아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해오며 심심치않게 기부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단순히 팬덤 문화를 넘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
앞서 지난 2월 29일 제주삼다수가 새 브랜드 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택했다. 바로 앞선 제주 삼다수의 모델은 아이유였다. 대부분의 광고 모델 계약 기간 1년 가량을 넘기며 사랑받은 아이유는 이례적으로 4년 가까이 삼다수 모델로 활동했기 때문에 임영웅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특히 최근 앱을 통해 50·60대 중장년층 주문량이 크게 늘자, 주요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해당 연령대 사이에 인기가 있는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세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