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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세종갑 출마 선언…"노무현의 행정수도 못다 이룬 꿈 이룰 것"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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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08 16:01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대표와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재선 김종민 국회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계룡을 떠나 4.10 총선 세종시 갑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대표와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재선 김종민 국회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계룡을 떠나 4.10 총선 세종시 갑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대표와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재선 김종민 국회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계룡을 떠나 4.10 총선 세종시 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고향인 논산·계룡·금산 주민의 넘치는 사랑과 성원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할 수 있었다"며 “3선 국회의원이 되어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며 “그러나 이 정치가 이대로는 안 된다,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 방탄 정치에 침묵할 수 없다, 그래서 정치개혁 운동에 나섰고, 탈당과 신당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여야 거대 양당을 겨냥해 “새로운미래를 통해 방탄 정치 청산, 민주주의 재건의 깃발을 들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독단, 독선, 독주로 대한민국이 위기다. 이재명의 민주당 역시 개인 방탄 정치, 패권정치, 기득권 정치의 길로 치닫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이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지 못하면 민주주의와 민생, 우리의 미래는 더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며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 세종에서 출마하는 이유로 "대한민국의 정치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정치1번지 세종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충청대망론이 있었다. 단지 충청 출신 대통령 만들자는 정도가 아닌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국민을 갈라놓는 정치에서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 우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런 정치개혁의 꿈이 담긴 충청과 중원의 절박한 민심"이라고 했다.

또한 "저 개인의 3선을 넘어 민주주의 재건, 일하는 정치, 국민통합 정치, 그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신정치1번지 세종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세종으로 가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신행정수도 추진할 때 노무현의 대변인이었다. 2004년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이 나던 당시 노 대통령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세종시 발전, 세종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 우리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지방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오늘 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중심 세종에서 흔들리는 중원의 민심을 다시 결집해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 일 잘하는 정치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안에 세종시민께 정식으로 인사 올리겠다. 늘 함께해주신 논산·계룡·금산 주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세종갑에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가 공천을 확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강진·이영선·노종용·박범종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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