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은 8일 민주당을 탈당해 조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의 조국혁신당 입당은 황 의원이 처음이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의 확실한 심판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오는 4월 10일 총선에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패·비리 검사 탄핵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 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 왜곡죄를 만들고 수사 기소 분리 입법화와 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앞당기겠다"며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의원은 지난달 2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