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향 대변인은 8일 성명서를 통해 “김태흠 지사가 성평등·성교육 도서를 폐기하고 열람을 제한했다는 이유를 들며 성평등 걸림돌이라고 선정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어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폐기한 도서는 없다”며 “해당 도서관 한 쪽에 비치되어 있고, 부모 동의 하에 언제든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을 ‘성평등 걸림돌’로 지목한 것은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여성 정책 연구와 개발, 여성 권익 증진과 역량 개발을 위한 사업 추진 등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충남 여성정책들을 추진중”이라며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김태흠 지사와 충남도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고 본질적 여성운동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는 여성친화적 충남을 만들기 위해 △충남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신규 설치 △긴급피난처 광역지원체계 구축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다문화 학령기 자녀 지원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충남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여성농업인센터, 농촌아이돌봄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지난 2023년 500만 전국여성단체 회원들이 개최한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