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공직 생활을 퇴직하고 북부종합상사를 운영하고 있는 지완근 씨는 지난 7일 단양군청을 방문해 가슴을 시리게 하는 이야기와 함께 김문근 단양군수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지 씨는 “불과 한달전에 흉선암으로 사망한 자녀를 기억하고 자녀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해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기탁금은 아들의 모교인 단양고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다.
지 씨는 단양장학회에 이어 아들이 다녔던 한남대학교에도 “아들의 꿈을 대신 이뤄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한남대학교에서는 지 대표의 뜻을 기리며 자녀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지완근 대표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한다"며 "기부받은 장학금을 기부자의 염원을 담아 지역의 학생들에게 지원해 더 많은 꿈을 이루고자 하는 학생들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