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서북경찰서는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함께 만드는 교통약자 안심구역 일명 ‘다·만·안·심’ TF팀을 꾸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천안시 서북구 관내 전체 교통사망사고는 2022년 26명에서 2023년 15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65세 이상 노인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6명에서 8명으로 증가, 이를 예방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천안시 서북구 노인 인구 4만2267명 중 6101명이 성환읍에 거주하고 있으며 2022년 서북구 전체 교통사망사고 26건 중 9건(34.6%)이 성환읍에서 발생했다.
이에 이화시장을 품고 있어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들어 이화시장과 성환역을 중심으로 인근 초등학교를 포함해 약 30만6745㎡ 면적 구간을 교통약자 안심구역으로 조성한다.
여기에 ‘다만안심’ TF팀은 천안서북경찰서, 천안시청, 서북구청 등 교통안전 유관기관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지속적인 합동 점검 및 정책 회의를 통해 장단기적으로 지역 맞춤형 개선책을 마련 추진할 방침이다.
첫 TF팀 회의에서는 다만안심 구역 내 노후된 노면 표시 및 불필요한 지주 등에 가려진 교통표지판 재정비, 도막형 보도 등 보·차도 분리 방안에 대해 모색했으며 이 밖에도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 방안 등을 협의했다.
서북경찰서 홍광정 경비교통과장은 “고령자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역 맞춤형 교통시설 개선, 교육·홍보, 단속을 통해 단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