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대전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6.5% 증가하며 지난달과 비교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전자·영상·음향·통신(-9.9%→13.3%)과 화학물질 및 제품(-8.2%→26.9%) 등이 증가 전환되면서다.
같은 기간 소비 지표 중 하나인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월 -2.6%에서 이달 -11.4%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백화점(-0.2%→-10.4%) 및 대형마트(-5.3%→-13.1%) 판매 모두 감소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의 경우 전월 18.5%에서 이달 20.0%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부품(-1.2%→18.6%)이 증가로 전환하고 계측제어분석기(97.3%→202.6%) 증가폭이 커졌다.
반면 수입은 전월 21.9%에서 이달 -6.7%로 감소 전환됐다. 반도체(-36.3%→-18.4%)와 자동차부품(-41.3%→-14.5%)이 지속 감소한 가운데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우라늄(1억 1280만달러→0백만달러) 수입이 대폭 줄었다.
건설투자 분야를 살펴보면 건축착공면적(-58.1%→-75.6%) 감소폭이 확대됐다. 건축허가면적(-74.4%→294.6%)은 증가 전환됐다. 미분양주택수는 전월 894호에서 이달 1112호로 늘었다.
같은 기간 충남은 제조업 생산(-0.9%) 부진이 완화되고 수출(13.4%) 호조를 보였으나 소비(-5.7%)는 부진한 모양새다.
세종은 제조업 생산(13.9%)이 증가 전환하고 수출(31.4%) 증가폭이 확대됐다. 소비(-7.0%)는 감소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