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회에서 처리한 ‘제1차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 1조 1452억136만 원보다 234억1153만 원(9.78%) 늘어난 1조1686억1289만 원을 편성했다.
추경안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에서 삭감액 없이 통과됐으나, 예산총칙 일부는 수정해 가결했다.
시의회는 이어 △서산시의회 의원 의정 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서산시 가족 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산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서산시 생활악취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서산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 등 19개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런 가운데 2차 본회의에 앞서 가선숙 의원과 조동식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관광 대책과 균형발전을 각각 요청했다.
먼저 가 의원은 '서산시 소멸 위험지역 진입에 따른 섬 관광 대안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가 의원은 "현재 ‘지방소멸’과 ‘인구절벽’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커다란 문제 중 하나로 서산시도 성연면과 석남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멸 위험지역 주의 단계 이상"이라며 "서산시 인구 감소는 서산시 경제를 위축시키고, 지역 문화를 단절시킨다. 결과적으로 서산의 존폐까지도 염려할 주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특색’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섬 관광객의 개념을 넘어 지역에 머무르며 소비하는 모든 형태의 방문객으로 관점을 전환하고, 방문객 수요를 포괄하는 관광 산업 범위와 업종을 발굴·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조동식 의원은 동부지역의 희망으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서산시도 비전이 있고, 활력이 넘치는 희망의 도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골고루 잘 사는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고 운은 뗀 뒤 "동부지역의 유일한 희망 사업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온석근린공원 민간개발 조성 사업’을 추진하다 무산됐기에 이번에는 동서 균형발전의 마지막 기회인 동문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집행부 측에 주문했다.
한편 시의회는 ‘2023 회계연도 결산 검사 위원 선임의 건’과 관련해 가선숙 의원(대표위원)과 최동묵 의원, 유해중·임재관(전 시의원), 김인섭·이원우·조만호(전 공무원), 김회준·문종현(세무사) 등 9명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