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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만반의 대비…음성군민 안전 지킨다

지난해 폭우·럼피스킨…선제적 예방, 빠른 대처로 위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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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14 10:46
  • 기자명 By. 박수동 기자
▲ 공산정 소하천 개선복구사업 공사 모습 (사진=음성군 제공)
[충청신문=음성] 박수동 기자 = 음성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가축전염병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지난해 7월 군은 사흘 동안 300mm 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도로·농경지 침수, 가옥 매몰, 하천제방 유실 등 많은 비 피해를 봤다. 이후 군은 정부에 호우피해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지속해서 요청한 끝에 음성읍·소이면·원남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군은 당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긴급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모든 공직자에게 비상소집 명령을 내려 신속한 긴급 복구에 착수했다.

지난해 여름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산사태예방 대책본부를 운영, 임도관리원과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조직하고, 기상청의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하는 등 산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또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하천 진입로와 침수 우려 지역을 점검하고 지반이 약한 급경사지는 지속적인 사전 예찰로, 집중호우에 따른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지난 10월엔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병해 확진된 소 1마리를 포함, 농장에서 사육한 소 9마리 모두를 살처분·매몰 조치했다.

군은 10km 이내 방역대에 있는 농장의 소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를 운영,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더 이상의 확산 없이 종결됐다.

특히 조병옥 군수는 당시 몽골에서 성기너하이르항구청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일정도 취소하고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전념했다.

앞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가뭄, 극한 추위와 폭염, 가축전염병의 창궐은 그 빈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호우피해 복구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소하천 정비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소하천 정비사업으로 △감곡 오근리도당·공산정 △맹동 찬샘골 △소이 갑산 △삼성 윗두리실의 호안과 소교량 등을 정비해, 하천의 치수를 안정화하고 이상 기후에 따른 극한 폭우에 대비한다.

또 신천·무극·목골·모래내·도청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호안 정비, 교량 재가설, 우수관거 등을 개선하고, 정밀안전점검에서 C·D 등급을 받은 재해위험 저수지를 정비해 자연재해에 대한 완벽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생극과 감곡 도시침수 대응 사업이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이는 집중호우에 따른 도시 침수를 막기 위해 생극 신양과 감곡 왕장·오향에 우수 관로를 정비하고 우수저류시설과 펌프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폭우 시 기존 우수관로의 용량 부족에 따른 도시 침수로부터 이곳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상시 가축방역대책상황실과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우제류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과 ASF 차단방역을 위한 양돈농장 8대 방역시설 점검을 추진한다.

또 오리 농가 휴지기제 추진, 가금 농장 내 방역 강화를 위한 소독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축전염병 방제를 통해 안정적인 축산경영과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자연재해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군은 가능한 모든 행정력과 자원을 동원함으로써 군민이 안전한 음성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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