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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 대학병원과 진료공백 방지 협력 방안 모색

김태흠 지사·대학병원장·의료원장 간담회 열고 현황·대책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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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14 18:19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단국대학병원·순형향대학병원장, 4개 의료원장 간 간담회를 열고 진료공백 방지 및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 혁 발표 이후 전공의 집단행동이 4주째 장기화 되는 가운데, 충남도와 지역 대학병원·의료원과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도는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단국대학병원·순형향대학병원장, 4개 의료원장 간 간담회를 열고 진료공백 방지 및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의사 집단행동 현황 및 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의료 현장 의견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4일자 기준 의료원 등 7개 수련병원 전공의 43명의 파견 기간이 종료됐으며, 단국대와 순천향대 등2개 대학병원 전공의 214명 중 202명 94%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는 지난달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일부터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도·시군 비상진료특단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원의 집단휴진 시 4개 의료원·보건소 진료 시간 단계별 연장 △종합병원 가용 가능 병상 최대 확보 및 활용 △긴급상황실 통해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응급환자 신속 이송 및 전원 조치 등이다.

또 도는 4개 의료원을 포함해 응급의료기관 16개소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며, 소방에 응급환자 진료 가능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비상진료대책에 따른 응급의료·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꾸준히 살필 방침이며, 단국대병원에는 다음달 7일까지 4주간 공보의 5명, 군의관 1명 등 의사 6명을 파견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인 2개 대학병원에 재난관리기금 4억 원을 지원해 중증·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전공의 대규모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현장의 의료진 업무 피로도가 누적되는 만큼

김태흠 지사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강한 책임감으로 의료 공백과 업무 가중의 상황을 견뎌주고 있는 현장 의료진 덕분에 충남 의료체계가 버티고 있다”며 “도는 현장 의료진과 함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도민의 생명을 사수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단행동 거부 전공의 보호계획 수립 등 복귀 희망 전공의들이 낙인 등 불이익 부담 없이 복귀할 수 있는 현장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의료체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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