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를 비롯한 전 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선호단지 이주수요가 늘며 35주 연속 오름세다. 다만, 상승엔진은 약화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주(-0.06%)보다 하락폭은 축소됐다.
정주여건에 따른 단지별 혼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8주 연속 내림세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06%), 중구(-0.04%), 동구(-0.03%), 서구(-0.02%), 대덕구(-0.01%)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으나 전주(0.04%)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35주 연속 오름세다.
구별로 보면 대덕구(0.05%), 동구(0.04%), 서구(0.03%), 유성구(0.03%)는 올랐고, 중구(-0.04%)만 떨어졌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17주 연속 내림세다. 0.29% 하락하며 전주(-0.14%)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및 매물이 적체되며 나성·반곡동 위주로 내렸다.
전세가격은 0.19% 하락하며 전주(-0.29%)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입주물량 등의 영향 있는 가운데 아름·새롬동 중심으로 내림세가 커지는 양상이다.
충남 아파트값은 0.10% 하락하며 전주(-0.06%)보다 하락폭은 커졌다.
천안 동남구(-0.20%)는 청당·봉명동 대단지 위주로, 천안 서북구(-0.14%)는 두정·백석동 위주로 떨어졌고, 보령시(0.07%), 공주시(0.04%), 논산시(0.03%)는 올랐다.
전세가격은 0.05% 하락하며 전주(-0.04%)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축소됐고, 전세가격은 전주 (0.03%) 상승에서 0.01% 하락 전환됐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매도·매수 희망 가격 차이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주 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