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 대산지방해양수산청(대산해수청·청장 류승규)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해양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대산해수청은 이를 위해 3월 한 달간 관내 항만과 어항 시설물 등에 대해 안전 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대상은 삼길포항·모항항·안흥항 등 국가 어항 10개소와 항만 및 어항 시설물 118개소 등이다.
여기에 항만 건설 현장 1곳과 어항 건설 현장 3곳도 점검한다.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생기는 지반 침하와 균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대산해수청은 따라서 이번 안전 점검에서 지반 약화로 인한 건설 현장 내 위험 요소를 비롯해 동결·융해 현상 반복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발생과 기능 유지 여부 등을 세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시공회사 자체 점검과 병행해 공사 발주자인 대산해수청도 관계 법령 등에 의한 의무이행 사항을 중점 점검하는 등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산해수청 항만건설과장은“이번 점검은 봄철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대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