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천안을)는 17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역주민들과 지지자들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이 후보는 개소식에서 "그동안 경선을 위해 이끌어 왔던 상생캠프를 필승캠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사회를 분노케 한 피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둑 출국’을 언급하며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결국 해외로 출국했다.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고 또 출국이 금지된 사람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은 명백한 국기문란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상병 수사 외압이 대통령과의 연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시점이기에 국가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 의혹이 더 크고 여기저기서 국가기강과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국격은 추락하고 있다"며 "폭주하는 윤성열 검찰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예전에는 선거를 앞두고 충청도 특유의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속마음이었는데 비해 요즘은 윤정권, 남은 3년이 길다. 더 이상 이대로는 못 살겠다. 이 정권이 나라를 내팽개치고 국민을 돌보지 않는 무능과 무책임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피력했다.
이 후보는 "뜨거운 응원과 지지로 이번 선거를 꼭 승리로 이끌어 달라”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살피는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경선 상대였던 이규희 전 국회의원을 상임선대위원장, 김영수·박기일 예비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들도 캠프에 합류하는 등 청년위원회, 4050 위원회, 노동위원회, 보육위원회 등도 구성했다.
한편 이 후보는 천안 중앙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32회 행정고시으로 공직에 입문해 충청남도 경제통상실장, 청와대 행정관, 세종시출범준비단장, 대전시·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