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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딸 김주애만 데리고 다니는 이유

정말 아들이 있긴 한 걸까? '소문만 무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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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19 11:30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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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의지 드러낸 걸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북한 정권의 차기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주애의 조기 등판 배경에는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은이 지난해부터 공식 행사에 잇달아 딸 김주애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정은의 딸 주애는 13년생으로 11살이다. 국가정보원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김주애 바로 위로 오빠가 있으며 밑으로도 남동생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다.

YTN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김정은은 1984년생으로 40살로 아직은 한창 젊은 나이다. 김정은이 처음 딸 김주애를 데리고 나오기 시작한 즈음 평양에 있는 사람들은 '김정일이 아프기 시작할 때 김정은이 나왔는데'라고 생각했다고 

젊은 나이인 김정은이 딸을 공식석상에 데리고 나와 본격적인 후계수업을 하는 것은 뭔가 이상한 점이 보인다. 이런 것을 봤을 때 김정은 자신의 건강 문제, 본인의 유교 상황, 이런 것 외에는 김주애를 조기 등판시킨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구석으로 밀려난 김여정 '나도 백두혈통인데...'

2018년부터 2020년 즈음까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활발한 행보를 보였을 당시에는 김정은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어린 자녀들을 염려해 차기 수령으로 김여정을 밀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었다. 김여정이 '백두혈통'이긴 하지만 측근 및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사후에 '여자 수령'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여론이 있었다. 

이에 김주애가 언론에 자주 노출이 되는 것에 대해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2일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이와 같이 진단했다. 

앞서 김주애가 언론에 모습을 자주 보이기 전 김정은의 옆에는 김여정이 자주 보였다. 하지만 딸 김주애가 모습을 보이고 부터 김여정은 김정은 부녀에게서 떨어져 끝에 서 있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된 점을 눈여겨 본 것이다. 

동시에 김주애가 언론에 자주 노출이 되는 또 다른 이유로는 딸을 앞세워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여성이 영속적으로 최고지도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며 딸 김주애가 아닌 두 아들 중 하나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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