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번 성형한 여성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13세부터 19세까지 5년간 100회가 넘는 성형 수술을 한 여성이 있다.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일까?
지난 7일(한국시간)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19세인 저우추나는 13살 때부터 5년간 400만 위안(약 7억4000만원)을 들여 약 100회 이상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저우추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중국 여배우 에스더 유만큼 예뻐지고 싶어 어렸을 때부터 성형에 집착했고 유명해지는 꿈을 꿨다고 한다. 또 주변인으로부터 외모에 대해 모멸적인 별명을 들으며 불안과 우울증, 스트레스가 커졌고 성형에 집착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하이의 국제학교에 다니며 13살 무렵 처음으로 쌍꺼풀 수술을 했다.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쌍꺼풀 수술을 한 저우추나는 이후 성형에 중독되어 재학 중이던 국제학교에서도 자퇴했다.
쌍꺼풀을 시작으로 코, 가슴 등 5년간 100번이 넘는 성형 수술을 받은 저우추나가 성형 수술에 들인 돈은 무려 400만 위안으로 이는 모두 부모가 감당했다. 부모님은 금전적 지원을 해주면서도 성형을 반대했다고 한다.
저우는 “부모님이 지인들에게 제가 딸이라고 인정하지 않으시더라”며 “아버지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과정은 오히려 유명해지고 싶다는 꿈을 계속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저우추나는 “할 수 있는 모든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눈 성형만 10회 이상을 해 의사가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경고했지만, 또 수술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수술을 받고 15일 동안 침대에 누워 수액만 맞아본 적 도 있다”고 회상했다.
당시 그의 재수술을 받아주는 의사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우추나는 “또 다른 수술을 받기 위해 새로운 의사를 알아봤어야 했다”며 “상하이의 모든 성형외과 병원을 돌았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