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를 진압한 박정렬, 김병철, 김진구 씨는 오후 5시경 식사하러 가던 중 옆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세 사람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닫힌 문틈으로 공장 안을 확인해보니 분전반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었다.
신고자는 화재를 발견한 즉시 119에 신고하면서 영상촬영을 하는 등 상황 보고를 담당하고, 2명은 주변에 있는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압을 실시했다.
화재는 이후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히 진압됐으며, 이들의 적절한 역할분담으로 초기진압에 성공해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최장일 서장은 “만약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지 못했다면 화재가 주변 공장으로 확대 되는 등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한 세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당진소방서는 화재진압에 큰 기여를 한 세 사람에게 화재진압유공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