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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문화 개선, 세종에서 '사회적 기구' 닻 올렸다

2023년 8월부터 참언론운영위원회 구성 위한 사회적 논의 시작6개 언론단체와 시청·교육청·의회·경찰청 4개 지방공공기관 참여지난 3월14일 ‘운영 규정과 세칙’ 결정 회의…2025년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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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0 14:10
  • 기자명 By. 정완영
▲ 지난 14일 시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3차 회의를 통해 \'운영 규정과 세칙\' 쟁점 사항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청기자단 제공)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 언론 문화 개선을 위한 참언론운영위원회가 첫 발을 내디뎠다고 20일 밝혔다.

참언론운영위는 지역 언론과 지방 4대 공공기관 간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시민 눈높이와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출입 기준 정비와 언론 문화 구현을 위한 사회적 기구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이 같은 시도와 사회적 합의 노력은 세종이 처음이다.

참언론운영위는 2023년 8월 첫 논의를 시작,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세종시 기자협의회, 세종 CEO언론협회, 세종시 출입기자협회, 세종시 신문방송언론인협회 등 기자단체 6곳을 중심으로 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경찰청 등 지방 4대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구성했고, 법률과 사회 제도 해석 등의 필요에 따라 시민단체나 언론학계, 법률계 또는 선출직 시의원까지 최대 3명을 추가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초대 위원장(임기 1년, 연임 가능)에는 김정환 한국영상대 교수(전 세종경찰서장)가 만장일치로 선출됐고, 원활한 협의와 진행을 위한 임원진도 홍근진 부위원장(뉴스핌), 이희택 사무국장(중도일보)으로 구성했다.

2024년 새롭게 결성됐거나 창립 예정인 기자단체 또는 기자 개인의 참여는 언론사 및 단체의 무분별한 난립을 방지하는 뜻에서 허용하지 않는다.

참언론운영위의 출범 취지는 세종시에서 특정 기자단체의 기득권 옹호를 지양하고, 궁극적으로 하나의 언론단체로 통합을 지향한다.

실무기구 성격의 TF팀은 부위원장과 사무국장, 지방 4대 공공기관별 참여 위원 각 1명이 함께 하고, 사안에 따라 위원장 참여를 허용한다.

운영위 구성 후 진전된 협의는 지난 3월 14일 시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3차 회의를 통해 ‘운영 규정과 세칙’ 쟁점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앞으로 위원회 결정 사항과 회의 개최일 등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경찰청의 브리핑실이나 기자실 등 기자들의 왕래가 잦은 장소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 규정과 세칙 전문은 6개 기자단체나 지방 4개 공공기관에서 열람 가능하다.

김정환 위원장은 "참 언론은 공익을 위한 '정론직필의 자세'와 팩트에 입각한 '객관적 시각과 균형 감각', '감시와 비판, 의혹 제기'와 더불어 늘 사회적 약자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언론 문화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리며 위원회가 안착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기에 참여단체로 이름을 올렸던 세종시 기자협회는 올해 들어 두 단체로 분리돼 두 단체 모두 운영 규정과 위원회 협의에 따라 1년간 참여를 유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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