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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북지역 의대정원 확대 환영”

충북 의대 정원 총 300명…전국 최대 규모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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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0 15:17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0일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실현, 충북 교육개혁의 새로운 전기(轉機)가 마련된 역사적인 날”이라며 충북지역 의대정원 확대를 환영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2000명) 가운데 80%가 넘는 인원을 비수도권에 집중 배정한 가운데 충북지역 의대정원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0일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실현, 충북 교육개혁의 새로운 전기(轉機)가 마련된 역사적인 날”이라며 충북지역 의대정원 확대를 환영했다.

김 지사는 “오늘 교육부에서 발표한 의대정원 배정내역에 충북대 200명(151명 증), 건국대 글로컬 100명(60명 증)으로 충북지역 의대정원이 총 300명(211명 증)으로 증원됐다”면서 “특히 지역거점대학인 충북대 의대 정원은 전국 최대(4배) 규모로 증원됐다”고 설명했다.

충북은 치료가능 사망자수 전국 1위, 인구 일천명당 의사수 전국 14위 등으로 전국 최하위의 의료수준을 가지고 있다.

충북대(49명)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40명)의 의대정원은 비수도권 광역도 평균(197명)보다 크게 미달하고, 비슷한 인구수를 가진 광주(250명)나 대전(199명)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김 지사는 “충북의 불평등한 의료현실을 감안하면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고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충북지역 의대정원을 증원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충북지역 의대정원이 300명으로 확대되면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가 해소되고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통해 수도권의 우수 인재가 충북으로 이주하는 교육이민이 활발해져 지역균형발전 실현과 함께 충북의 교육수준을 높이는 교육개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증원된 의대학생들을 우수 의료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의대 교수 증원, 강의실과 연구실 확충 등 시설과 인력, 예산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충북대 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이 서울의 5대 주요병원을 능가하는 종합병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과 집단 휴학 신청을 한 의대생들은 병원과 학교로 조속히 돌아와 주시고 의대교수님들께서도 환자 곁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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