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해 시행된 ‘바이오가스법’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에 대응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조성사업 공동기획, 상호 협의를 통한 사업화 모델 개발·적용,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컨소시엄 구성, 기술교류·이전 및 기술자문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가스법은 공공 및 민간의무생산자에게 유기성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의무를 부여하고,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함으로써 바이오가스 생산·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또 연평균 바이오가스 4000Nm3/일 이상 확보 가능한 경우에는 환경부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통해 수소 500kg/일 분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인프라 시설 확충이 가능하다. 이에 수소도시 조성 시 생산시설 확보의 일환으로 고려되고 있다.
공사는 수소인프라 구축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국 액화수소 충전소를 포함, 71개소의 수소충전소와 평택·완주·부산 등 수소생산기지 3개소를 구축 운영 중이며, 보령시 ‘바이오가스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의 엔지니어링분야를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가스 정제분야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R&D를 통해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을 개발하고, 충주 통합바이오 플랜트 실증을 통해 상용화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바이오매스 에너지화기술과 폐자원 재활용기술분야의 전문연구기관으로 국내 최초의 바이오가스 기반 온사이트 방식의 수소충전소인 ‘충주 바이오그린 수소충전소’를 지난 2022년 준공해 상업운전하고 있다.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등기술연구원의 바이오가스 분야 연구능력과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수소분야 사업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고등기술연구원과 적극 협력하고 책임감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탄소중립시대 에너지 전환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사업확장 노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