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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머크사 생산센터' 들어선다

4300억 투자, 5월말 착공 2025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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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1 17:37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에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보스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머크사는 356년 된 세계 최초의 제약회사로 바이오, 화학, 반도체, 소재 분야 등 과학기술 선도 기업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머크사가 21일 대전에 새로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한화 약 4300억 원(3억 유로)을 투자하기로 지난 2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 머크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내에 약 43000㎡(약 1만 3000평) 규모로 건설돼 보다 진화한 생산 및 유통시설과 자동화된 창고시설의 글로벌 수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 말 공사를 착공해 2025년 준공돼,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생산센터에는 머크사의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process liquid),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제품과 솔루션이 공급된다.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공정 개발, 임상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지금까지 머크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시는 2028년 말까지 3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사업 본격화에 따른 추가 고용으로 2033년에는 총 55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대전은 우수한 전문인력과 탄탄한 기술력, 그리고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바이오 기업들이 집적돼 있다"며 머크사와의 상생발전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 기업인 머크사와 함께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 기능을 더하고 주변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벨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및 머크사와 함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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