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주간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서구와 유성구 하락세가 다소 컸고, 개발호재가 있는 동구와 중구는 보합권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이주수요가 늘며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36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매수문의는 소폭 늘었으나 약보합권에 머물면서 9주 연속 하락세다.
구별로 보면 서구(-0.05%), 유성구(-0.03%), 대덕구(-0.02%), 동구(-0.01%)는 하락했고, 중구(0.00%)는 보합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0.05% 상승,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36주 연속 상승세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09%), 동구(0.09%), 대덕구(0.03%), 서구(0.02%), 중구(0.01%) 모두 상승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하락했으나 전주(-0.29%)대비 하락폭은 축소됐다.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종촌·고운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하락하며 18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0.23% 하락하며 전주(-0.19%)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물량 및 매물적체 영향으로 도담·고운동 위주로 하락세가 깊어졌다.
충남 아파트값은 0.05% 하락, 전주(-0.10%)보다 낙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홍성군(-0.38%)은 홍성·홍북읍 구축 위주로, 당진시(-0.08%)는 채운동 및 송산면 위주로 떨어졌고, 보령시(0.10%), 공주시(0.08%), 논산시(0.05%)는 올랐다.
전세가격은 0.06% 하락하며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계룡시(0.21%)는 엄사면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천안 동남구(-0.10%)는 신방·신부동 위주로 하락했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전세가격은 전주(-0.01%) 하락에서 0.01% 상승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