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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찾은 이재명 대표 "이번 총선은 '신 한일전'… 친일 잔재 너무 많아"

서산·태안 지역구 조한기 후보 승리 위해 즉석에서 후원회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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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2 23:46
  • 기자명 By. 이승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을 찾아 이번 총선을 \'신 한일전\'이라고 규정하고, 서산·태안지역구에 출마한 자당 조한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연합>
[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월 22일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을 찾아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에 충청권의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동부시장 상인과 시민들에게 서산·태안 지역구에 출마한 자당의 조한기 후보가 4전 5기의 패기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조한기 후보는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와 이번 총선에서 3번째 리턴 매치를 한다.

이 대표는 3번째 리턴 매치의 승리를 위해 즉석에서 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이날 서산 동부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여당을 겨냥해 “반국민적 정치 집단”이라며 “대한민국의 권력자들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 대해 "국정 실패와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지만, 완벽한 '신 한일전'"이라고 규정했다.

'친일 심판론'을 강조한 이 대표는 곧바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롯한 대일 외교와 관련한 국민의힘 인사들의 친일 발언 논란을 질타했다.

그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출을 왜 한국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고 지지하느냐. 핵 오염수 방출로 어물 시장도 피해를 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느냐"며 핵 오염수 방출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이어 "왜 일본의 핵 오염수 방출을 가장 가깝고, 피해가 큰 대한민국 정부만 찬성하나"라며 “대한민국의 권력자들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머릿속에 일본이라는 나라가 꽉 차 있으면 여러분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어디다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한 답으로 이 대표는 “자신들의 고향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는 일본을 위해서 권력을 행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서산·태안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인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가 3월 3일 서산장학재단의 장학금 전달식 자리에서 인재 양성과 관련해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미화한 표현에 대해서도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일본 정치인과 국민에겐 '이등박문'이 영웅일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선 용서할 수 없는 침략자가 아니냐"며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양성의 대표적 사례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자주독립 국가의 국회의원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투기꾼과 5·18 북한군 운운하는 사람을 공천하는데 더 심각한 건 친일 색채가 강한 사람들을 매우 많이 공천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방부에서 (독도를 두고) 아예 대놓고 분쟁지역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일본의 극우 외무 관리가 하는 소리"라며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수역으로 표시되는 등 이런 짓거리들이 정부 곳곳에서 수시로 벌어진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지금 이 나라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다"며 "총선에서 정체성과 자주독립 국가의 구성원인지 의심되는 후보들은 다 떨어뜨려 대한독립 국가임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을 찍어달라는 이른바 '몰빵론'을 거듭 당부하며, 유권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목청껏 외쳤다.

이에 한 시민이 이 대표에게 바게트를 건제자 지지자들이 '몰빵'을 연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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