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는 실종 치매환자를 만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치매 환자의 행동과 심리 이해를 위한 △치매환자 증상 찾기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한 확인사항(배회 인식표 찾기) △치매환자와 대화하는 방법 등 약 15분 가량으로 구성됐다.
대전시 5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VR 체험기기를 통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VR 체험존을 운영 지원하고, 인식개선 행사 진행 시 홍보부스를 통해 시민들이 현실감 있는 실종 모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관내 학교·복지관·치매선도단체 등에는 VR 기기 없이도 다수 이용자가 자유롭게 체험이 가능하도록 웹버전으로 보급하고, 체험기기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보유기기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탑재 지원한다.
오응석 센터장은 "해당 콘텐츠는 체험자 중심으로 일반 시민과 전문가들의 상세한 피드백과 객관적 평가를 거쳐 개발된 만큼 누구나 실종 치매환자를 만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치매관리 콘텐츠 제작 및 보급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