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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1분기 경기 소폭 개선

제조업 생산 및 수출 증가… 2분기도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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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5 13:38
  • 기자명 By. 유수정
▲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전경. (사진=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충청권 경기가 제조업 생산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중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이번 분기 충청권 경기는 직전 4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반도체와 석유화학, 의약품 생산이 늘었다.

반도체는 AI 확산 및 메모리 탑재량 증가 등으로 수요가 개선되면서 생산이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의약품은 전문의약품 수요 증가와 일부 약품 건강보험 급여적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및 부품은 신규 전기차 생산라인 설비 공사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제품 수요 부진과 스마트폰 신제품 조기 출시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고, 전기장비도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수요 대체 등의 영향으로 이차전지 등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소폭 감소했다.

철강은 부진한 건설경기 및 양호한 자동차 판매 등 전방산업의 업황이 엇갈리면서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다음 분기 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 및 부품과 반도체, 의약품 생산은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전기장비, 철강은 보합이 예상된다.

제조업 회복과 달리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감소했다.

운수업은 여객 수송 증가세와 해운 물동량 회복에 소폭 증가했으나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부동산업은 소폭 감소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중심으로 판매가 부진해 생산이 줄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외식물가 상승 및 지역 방문객 감소로, 부동산업은 매매거래량 하락으로 소폭 감소했다.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1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운수업, 숙박·음식점업은 소폭 증가하지만 부동산업은 감소하고 도소매업은 보합이 예상된다.

1분기 수요 동향을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소폭 감소하고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보합을 보였다.

수출은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는데,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은 증가했고 자동차 및 부품과 디스플레이, 전기장비는 소폭 감소했다.

1~2월 중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해 지난 분기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상품 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서비스 물가는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12월 대비 0.10%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다. 지역별로 대전, 충남, 충북이 하락 전환됐고 세종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의 경우 대전, 충북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세종, 충남은 하락 전환됐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향후 충청권 경기는 제조업 생산에서 소폭 증가를 보이고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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