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다소 적은 물량으로 대전 420세대, 충남 81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종과 충북은 입주물량이 전무하다.
이 같은 ‘입주가뭄’으로 대전 등 일부지역 전세시장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5일 지역업계와 부동산 플렛폼 직방 등에 따르면 2024년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1만415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1만8347세대) 대비 23%(4193세대), 전월(3만 5131세대)보다 60%(2만977세대) 감소한 물량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3709세대, 지방이 1만445세대로, 지방의 입주물량이 많다.
이 중 충청지역 입주물량은 2개 단지에 1236세대다.
지역별로 대전은 중구 목동 ‘목동 모아엘가 그랑데’ 420세대가 집들이에 나산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22층규모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원도심 생활권으로 사통팔달 우수한 교통 환경을 자랑하며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단지 앞 도보 통학이 가능한 대전목동초를 품은 이른바 ‘초품아’ 아파트이자, 초·중·고·대에 이르는 다수의 전통 명문학군이 인접해 있다.
충남은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이안그랑센텀 천안’ 816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됐다.
천안역세권 사업지구 반경 1㎞ 내에 위치해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천안봉명초, 천안서여자중, 계광중, 천안서여자중, 천안여자상업고, 천안고 등 10여개 학교가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통상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잔금 확보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전세매물이 늘기도 한다”며 “4월 입주장이 물량감소로 잠시 쉬어 가는 가운데 1분기 입주가 진행되는 단지나 2분기 공급이 다시 증가할 지역 등을 눈 여겨 본다면 새 아파트에 들어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