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엑셀 방송 아프리카가 뭐길래... 죽음까지 불렀을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3.26 09:38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엑셀 방송 아프리카가 뭐길래... 죽음까지 불렀을까?

엑셀 방송 아프리카가 화제의 키워드로 자리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엑셀 방송은 대체 무엇일까?

엑셀 방송은 방송에 출연한 게스트 BJ들이 실시간으로 받는 후원금을 공개해 경쟁을 부추기는 방송이다. BJ들의 이름을 엑셀에 정리하듯이 나열한다는 뜻에서 나온 이름으로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아내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무리한 방법으로 아프리카 BJ들에게 하루 5,000만 원까지 후원한 30대 회사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아프리카 BJ들 사이에서 씀씀이가 ‘큰손’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상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24일 JTBC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자신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남성 A씨 유족은 일부 BJ가 시청자를 속여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며 BJ와 방송 관계자를 사기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자신이 미는 BJ가 퇴출당하는 걸 막기 위해 빚을 내면서까지 후원해왔다고 한다. 숨질 당시 빚은 1억 5000만원에 달했다.

 JTBC 보도화면 캡처
 JTBC 보도화면 캡처

A씨 동생은 JTBC에 "마지막으로 연락한 사람이 BJ들이었는데 고객 관리 차원에서 카톡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어느 순간부터 돈이 없는 게 보였고, 회사 결제일이 좀 늦어져서 밀린다고 했다"며 돈을 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A씨에게 후원을 받았던 한 BJ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으로 후원을 한 것이다.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다"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해당 인터넷 방송 내부 관계자들은 일부 BJ는 가짜 계정을 만들어서 경쟁 심리를 부추겨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후원을 유도한다고 털어놨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